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의표명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동규 회장은 15일 "농협금융이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게 농협금융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전산사고와 일신상 이유로 그만두기로 한 것 같다"고 말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란 최근 잇따른 전산사고와 대규모 손실에 따른 이익 축소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행정고시 14회로 관직을 시작한 신 회장은 재정경제부 공보관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기관장과 협회장을 잇따라 역임했습니다.

신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임돼 취임하면 공식 퇴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