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조쉬 베켓이 다저스 선발 야구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지 못했다.
베켓은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한 채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68개. 조기 강판의 정확한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베켓은 92~93마일(147.2~148.8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워싱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5개의 탈삼진(2개 루킹삼진)을 거두는 등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앞세운 워싱턴의 강타선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회에는 볼넷 2개와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라이언 짐머맨에게 2타점 2루타, 아담 라로체에게 1루 땅볼을 내주며 추가 3실점했다.
베켓은 3회말 타석에서 루이스 크루즈로 교체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4실점 중 2실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되며 평균자책점은 5.19로 소폭 상승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