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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vs 가르시아,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3-05-15 08:39  | 수정 2013-05-15 08:40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말싸움에서 경기진행요원이 가르시아 편에 섰습니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한 우즈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샷을 방해했다고 비난해 두 선수 간에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 경기진행요원들은 "우즈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한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디드(SI)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가르시아와 우즈는 12일 열린 3라운드 2번홀(파5)에서 각각 티샷을 잘 못 날려 페어웨이 오른쪽과 왼쪽에서 두 번째 샷을 준비했습니다.


가르시아는 "내가 백스윙을 하는 상황에서 우즈가 클럽을 꺼내 들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우즈는 "경기진행요원으로부터 샷을 해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플레이를 계속했다"며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진행요원인 게리 앤더슨은 "우즈가 우리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고 우리도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경기진행요원인 존 노스도 "우즈가 샷을 할 때 나는 1.5m 떨어져 있었다"며 역시 우즈에게 샷을 해도 좋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경기진행요원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지 말라고 교육을 받는다"며 "우즈의 말을 듣고 굉장히 실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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