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 나라가 '윤창중 스캔들'로 들끓는 사이, 일본에서는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이번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부대를 연상하게 하는 전투기를 탄 사진이 공개돼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미야기의 항공자위대를 방문한 아베 총리.
'731'이라는 편명이 적힌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 실험을 벌였던 731부대를 떠올리게 하면서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외교 정보지 넬슨 리포트는 독일 총리가 재미로 나치 유니폼을 입는 것과 같다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아베의 우경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현장음)천황폐하 만세, 만세, 만세
지난달 주권 회복의 날 행사에서는 패전 이후 공식 행사에서 사라진 일왕 만세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군복에 군용 헬멧까지 쓰고 자위대 탱크 위에서 보란 듯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5일에는 헌법 96조를 바꾸겠다는 의도를 담아 등번호 96번을 달고 야구장에 나타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70%가 넘는 지지율에 취해 여과 없이 극우 본색을 드러내는 아베의 망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온 나라가 '윤창중 스캔들'로 들끓는 사이, 일본에서는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이번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부대를 연상하게 하는 전투기를 탄 사진이 공개돼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미야기의 항공자위대를 방문한 아베 총리.
'731'이라는 편명이 적힌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 실험을 벌였던 731부대를 떠올리게 하면서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외교 정보지 넬슨 리포트는 독일 총리가 재미로 나치 유니폼을 입는 것과 같다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아베의 우경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현장음)천황폐하 만세, 만세, 만세
지난달 주권 회복의 날 행사에서는 패전 이후 공식 행사에서 사라진 일왕 만세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군복에 군용 헬멧까지 쓰고 자위대 탱크 위에서 보란 듯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5일에는 헌법 96조를 바꾸겠다는 의도를 담아 등번호 96번을 달고 야구장에 나타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70%가 넘는 지지율에 취해 여과 없이 극우 본색을 드러내는 아베의 망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