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품질만이 살길이다 1] 한국 차, 미국서 비싸도 잘 팔리는 이유
입력 2013-05-14 20:00  | 수정 2013-05-15 08:00
【 앵커멘트 】
일본이 사정없이 돈을 찍어내면서 우리 기업들은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산 자동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엔저 태풍을 끄떡없이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 차를 사려고 여러 브랜드를 돌아본 제나 씨는 주저 없이 한국 차를 골랐습니다.

▶ 인터뷰 : 제나 / 미국인
- "다른 자동차와 비교해 보고 토요타나 혼다도 살펴봤는데, 현대차를 구입하러 이곳에 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9%에 바짝 다가선 상황.

성과가 바로 안 나타난다는 점을 감수하면서까지 끈질기게 추진했던 품질경영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트 /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 "동료와 가족처럼 일해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겁니다. 한국 문화가 이곳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적용되고 있는 거죠."

24시간 가동해도 물량이 달리는 경우는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결코 흔치 않은 일입니다.


▶ 인터뷰 : 스튜어트 / 기아차 조지아 공장 품질 담당 이사
- "기아차의 품질은 매일, 매달,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상된 품질이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불어닥친 엔저 태풍에 맞설 수 있는 이유.

제네시스와 에쿠스, 또 최근 출시된 K7이 한국 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덕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미국 LA)
- "엔저를 앞세운 일본 경쟁사의 공세 속에서 뛰어난 품질로 진검승부에 나선 현대·기아차. 위기를 넘어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미국 LA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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