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서울반도체 (6) 주주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05-14 19:05  | 수정 2013-05-14 19:07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서울반도체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서울반도체 최대주주는 이정훈 대표가 1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11.8%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이 대표의 자녀인 이민호 씨와 이민규 씨가 각각 8.7%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계 반도체 훼어차일드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1987년 3월에 설립해 운영돼 온 기업이다. 이후 1992년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가 인수한 이후 서울반도체는 LED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서울반도체는 이정훈 대표가 이끌면서 기술 혁신과 사업성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조직의 책임과 권한을 과감히 위임해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구조도 개선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의 교류 전원용 LED '아크리치' 제품을 만들어냈다.


【 앵커멘트 】
서울반도체가 아크리치와 같은 LED제품을 앞세워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는데, 글로벌시장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뤘다고 하는데, 그 소식도 전해준다면?

【 기자 】
서울반도체가 수출 대상국이 전 세계 60개국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2년 수출 규모도 5억달러를 돌파해 10년 만에 20배로 늘었났다. 이는 수출 확대를 위해 매년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 결과라는 평가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아크리치와 엔폴라 등 뛰어난 품질의 LED 제품을 바탕으로 LED 패키지 매출액 순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매출의 80% 정도가 수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서울반도체는 현지 주재국에서 영업을 담당할 인력을 보강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설립 초기부터 LED의 주력 시장을 해외로 보고 2003년 일본 영업소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애 진출했다.

【 앵커멘트 】
중국에서도 LED아크리치의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하는데, 아크리치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 기자 】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LED칩이 탑재된 가로등이 중국 도로 30km 구간에 설치됐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실내 조명에 주로 사용됐던 아크리치가 중국에서 인정받아 옥외조명인 가로등에도 적용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 밝고 가벼우면서도 설치와 유지비용이 대폭 낮아져 투자회수 기간도 3년 이내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 점도 강조했다.이렇게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올해 서울반도체 매출의 80% 정도가 수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정훈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경영은 잠수함을 운영하는 것처럼 1초에도 수만 번 내 위치는 어딘지, 또 어디로 갈지를 생각하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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