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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전기차시장 활성화나서
입력 2013-05-14 18:19  | 수정 2013-05-15 09:52
【 앵커멘트 】
자동차업계가 전기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한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정부와 업체가 함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기자동차.

하지만 상용화하기까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 "리튬-이온 2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대체로 150km 안팎입니다."

한 번 주유하면 600km 주행할 수 있는 가솔린차의 1/4밖에 안됩니다.

전기차 1대당 2만4천 달러 우리 돈으로 2천7백만원 가량하는 전지가격도 부담.


급속 충전 방식 규격이 업체마다 달라 하나의 충전소에 서로 다른 충전기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난도 /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 "사회적인 인프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중앙정부의 규제완화 등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측면에서는) 불편없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때 잘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미 미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는 전기차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칠 / 환경부 전기차보급추진팀장
- "기술적인 부분에 함몰돼있으면 미래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의 필요에 따라서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2020년이 되면 전기차가 상당히 일반화되리라고 봅니다."

자동차업계는 전기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위기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BMW는 환경부와 E-모빌리티 공동 컨퍼런스를 열고 전기차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차 출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의 SM3 Z.E.와 한국GM의 스파크 EV가 올해 출시될 예정인 데다가 BMW의 i3도 내년 5월 출시될 것으로 보여 경쟁은 점화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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