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선발 로테이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싱그라니는 14일(한국시간)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이 어떤 지시를 내리든 이에 따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인 싱그라니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루이빌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지만, 조니 쿠에토가 등 근육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그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싱그라니는 리크는 4년 동안 선발 역할을 하던 선수인 반면, 나는 이제 처음 시작했다. 내가 다시 마이너로 내려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너 복귀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신시내티는 싱그라니와 리크를 포함, 브로슨 아로요, 맷 레이토스, 호머 베일리가 선발 로테이션을 이루고 있다. 12승을 합작하며 선발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쿠에토의 복귀가 선발 로테이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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