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역삼동 라움 웨딩홀에서 김지우와 스타셰프 레이먼 킴이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지우는 먼저 고백을 하셨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될 레이먼 킴에 대해서는 되게 좋았다. 저는 굉장히 어린 것 같은 남자는 철없어 보여서 싫어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아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굉장히 재밌는 부분도 있더라. 여러 가지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제 나이도 이제 서른 한 살이고, 만나기 시작한 작년엔 서른 살이 됐었기 때문에 이제는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딱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말로 고백을 했냐”는 질문에는 ‘저는 셰프님이 좋아요라고 했다. 처음에는 셰프님이라고 불렀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레이먼 킴은 맨 처음 회식자리에서 나에게 좋다고 만나자고 하길래 ‘1등을 하고 싶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농담을 던져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연예인과 일반인 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나한테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며 하지만 만난 순간 나를 남자로서 관심을 갖는다는 걸 알았다”며 그날은 양을 구워 먹던 자리였다”라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디테일하게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키친 파이터에서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 신랑을 배려해 비공식으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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