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조광수 감독,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15일 결혼
입력 2013-05-13 10:07 

커밍아웃한 영화 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48)가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결혼한다.
김조광수 감독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상대는 8년간 교제해온 19세 연하의 영화업계 종사자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자신이 연출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 양가 부모님의 동의와 지지를 받게 되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본식 외에도 영화 상영, 전시회, 토크쇼 등의 축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2012년 연인과 함께 ‘레인보우 팩토리라는 회사를 차렸다. 레인보우 팩토리는 퀴어영화만을 기획, 제작, 수입, 배급하는 퀴어 영화사다.
김조광수 대표는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 ‘커밍아웃 한 동성애자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성적 소수자가 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에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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