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급성장에 벨소리 산업 위축…왜?
입력 2013-05-13 09:45  | 수정 2013-05-13 09:48
미국에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면서 한때 최고의 휴대전화 액세서리였던 '벨소리' 산업이 퇴조하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벨소리 산업이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2006년 미국 벨소리 산업의 매출규모가 6억 달러(6천648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벨소리와 컬러링을 모두 합쳐 산업의 규모가 1억6천700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벨소리 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은 벨소리가 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신선감이 떨어진데다 스마트폰에서는 고객이 직접 무료로 벨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디오편집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장하고 벨소리를 만들 수 있는 무료 웹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은 애플의 아이튠스 등에 소유하고 있는 음원을 활용해 직접 벨소리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스마트폰에는 동영상과 게임, 음원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벨소리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된 점도 벨소리가 위축된 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밖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문자메시지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직접 통화하는 비율도 그만큼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