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가 13일 밤 방송되는 TVN ‘택시에 출연해 예능대세 전현무와 불꽃튀는 라이벌 전을 펼쳤다. 파업 당시 있었던 오상진과 전현무의 트위터 사건의 전말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
두 사람은 녹화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오상진은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전현무 씨가 많이 예민해 하신다고 들었다”며 선제공격을 했고 전현무는 이에 맞다. 예민하다”고 쿨 하게 인정했다.
전현무는 이어 보통 사전 인터뷰를 할 때 전담작가 한 명이 붙는다. 근데 오상진에게는 작가가 네 명이다 붙었다”며 예능 바닥에서는 잘 생긴 친구보다 저처럼 생긴 사람이 쓰임새가 많다”고 맞받아 쳐 폭소케했다.
또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의 평행이론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연세대 동문, 같은 해 한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에 동시 지원, 팬 카페 존재 등 다양한 사실이 드러난다. 해당 시험에서 전현무는 탈락하고 오상진은 합격해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팬 카페 회원 수에서도 오상진이 7천 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에 비해 전현무는 6백 여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현무가 씁쓸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 후문.
전현무는 카페에 보면 마지막으로 다녀간 사람이 나오는데 늘 내 이름이 써있다”라고 자폭하며 웃음 폭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상진과 같은 소속사인 배우 류승룡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류승룡이 오상진에게 스타르타식 연기 지도를 약속했다는 사실이 깜짝 공개됐다. 오상진과 전현무 사이에 있었던 트위터 사건의 전말도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오상진은 프리선언 후 첫 복귀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6일 방송 예정인 Mnet ‘댄싱 9 MC를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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