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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선수들 장하고 대견해”
입력 2013-05-12 20:31 

[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박찬형 기자] 고향인 포항에서 스윕을 거둬 기쁘다”
6연승을 질주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대결에서 이지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회 연속 스윕을 거둔 삼성은 시즌 19승10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패색이 짙은 8회말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삼성은 대타 우동균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조동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고, 이지영이 적시 중전안타를 때려내 역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고향인 포항에서 스윕을 거둬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장하고 대견하다. 특히 우동균-조동찬-이지영 세 타자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선동열 KIA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반드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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