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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핵실험땐 국제사회 고립"
입력 2006-10-18 03:52  | 수정 2006-10-18 03:52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미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결국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핵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부분 '그렇다' 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2차 핵실험에 나서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 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안보리가 더 강경한 제재를 가하게 되는 것은 물론 지금껏 북한 쪽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중국과 러시아도 입장을 바꿀 것으로 전망됩니다.

줄곧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미국과 일본이 현재의 금융제재 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의 목줄은 더 조여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아직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도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의 창구마저 불가피하게 접어야 될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미국이 밀어붙이고 있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도 마냥 거부하기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결국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길로 나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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