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참담한 표정이었지만, 희망을 얘기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3점 홈런으로 쉽게 앞서가는 듯 했으나, 4회 동점 홈런을 맞은데 이어 7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8연패를 당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 돈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처음이다.
그는 아직 기대를 잃으면 안 된다. 성공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싸워야 한다”며 분위기를 뒤집을 시간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재활 등판한 잭 그레인키는 그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 중 하나였다. 반가운 소식”이라며 반색한 그는 의료진이 괜찮다고 판단하면 뛰어도 좋다”며 큰 이상만 발견되지 않으면 선발 로테이션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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