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3화에서 차민수는 냉철한 게임 분석력을 통해 자신의 연합에서 우승자를 배출했으나, 결국 스스로를 구하지 못하고 탈락자가 되고 말았다.
3화 ‘메인 매치인 ‘풍요와 기근 게임은 상대보다 많은 빵을 획득한 출연자가 우승하고, 빵을 얻지 못한 출연자가 탈락후보가 되는 게임. 차민수는 본인의 연맹 중 1인에게 빵을 몰아주고, 상대팀은 빵을 얻지 못하게 하는 승리 비법을 생각해 냈다. 그리고 다수 출연자를 포섭하여 본인의 연맹 중 한 명인 김경란을 우승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메인 매치의 패배를 당한, 상대 김구라 연맹의 ‘데스 매치 기습은 매서웠다. 김구라 연맹은 장기적으로 볼 때 차민수 위주로 똘똘 뭉친 다수 연맹의 세력을 와해시켜야 한다고 판단하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민수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이어진 ‘데스 매치 게임에서 차민수는 만만하게 생각했던 상대팀 성규에게 일격을 맞아 패배하고 말았다.
차민수의 탈락으로 앞으로 '더 지니어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3화를 거치면서 형성된 차민수 중심의 다수 조합과 김구라 중심의 소수 조합 양자 대결 구도가 깨지고,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생존 게임에 대한 이해가 가장 빠른 차민수를 거스르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자신의 색을 보다 확실하게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 2화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소수 정예를 형성했던 김구라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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