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차 핵실험 하더라도 "폭락은 없을 것"
입력 2006-10-17 18:32  | 수정 2006-10-18 08:19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 탓에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2차 핵실험이 실제 감행되더라도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충격이 불가피하겠지만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다수 증시전문가들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경우 주식시장은 또 다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차때 처럼 증시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게 대다수 공통된 시각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번 한 이상 몇번 더하는 것은 의미 없다는 논리로,
노출된 재료여서 악재로서의 효력이 반감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1차 핵실험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여서 충격이 컸고, 2차는 예상된 부분인 만큼 단기적 충격은 있겠지만 큰 부담은 없을 것.."

하지만 2차 핵실험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 시킬 것이기 때문에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계속해서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미국이 또 어떻게 대응할지 예측이 어렵고,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대열/대한투자증권 연구원
-"북한의 2차 핵실험은 마지막 협상카드인데다 이로 인해 북한 핵 보유가 기정사실화 단계 진입한다는 점에서 사태 더 복잡해질 것..중기 리스크의 영향력은 커질 것"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핵실험 리스크는 우리 증시의 상승 동력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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