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창중 발탁 138일 만에 낙마…'성추행 의혹'
입력 2013-05-10 20:00  | 수정 2013-05-10 21:27
【 앵커멘트 】
조금 전 귀국한 미국 순방단에는 윤창중 대변인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도중 전격 경질됐기 때문인데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거의 모든 일정을 수행했던 윤창중 전 대변인.

그러던 윤 전 대변인은 방미 나흘째인 현지시각 8일 일정부터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윤 전 대변인을 경질했다면서, 불미스러운 행위로 국가의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밝힌 불미스러운 행위는 다름 아닌 성추행 의혹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미 한국 대사관의 한 여성 인턴 직원이 윤 전 대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에서 윤 전 대변인이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미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급히 귀국해 어제(9일) 오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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