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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9실점 레이예스, 그래도 좋아졌다”
입력 2013-05-10 17:46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부진한 투구 속에 2연패를 했지만, 이만수 감독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레이예스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SK가 2-11로 크게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최소 탈삼진이었다.
2경기 연속 부진이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5회도 못 버텼다. 4월까지 위력적인 투구로 3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의 눈에는 9실점한 두산전이 3실점한 한화전보다 더 좋았다. 이만수 감독은 두산전에서 평소보다 안 좋긴 했지만 한화전 보다는 나아져 다행이다. 한화전은 제구도 안 되는 등 정말 최악이었다. 성준 투수코치에게도 레이예스가 나아졌으니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레이예스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다음 주중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1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만수 감독의 기대대로 부진을 털고 예의 위력투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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