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 씨를 경찰에 고소했던 피해 여성이 검찰 수사 중 고소를 취소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어제(9일) 그동안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이 변호인을 통해 박 씨에 대한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박 씨의 후배에 대한 고소도 함께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친고죄인 성폭행의 특성상 박시후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이 사라져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갑작스런 고소 취하 사유에 관해서 검찰 관계자는 "양측 사이에 합의가 오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만약 합의가 이뤄졌다면 사건에 혐의가 있어도 수사기관은 손을 떼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3월 술에 취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