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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희망정년 64세
입력 2006-10-17 16:42  | 수정 2006-10-17 16:42
한국인들의 희망정년은 몇세일까요?
64세라고 하는데 실제 정년과는 꽤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직장인들에게 몇살까지 일하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정윤희 / 회사원
- "지금 제가 36살이거든요. 지금 생각으로는 체력과 열정이 받쳐주는 한 30년 정도 더 일했으면 좋겠어요."

HSBC은행 조사결과 남성은 64세, 여성은 62세로 희망했지만, 실제 은퇴시기는 이보다 4~6년 빠른 57세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수명이 78.2세인 점을 감안하면 21년을 백수로 지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노후자금으로는 얼마가 필요할까?

월소득 400만원 이상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5억7천만원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노후자금은 막연히 부동산을 팔아 마련하겠다고 했을뿐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 이우현 / 회사원
- "연금신탁을 생각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바라는 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다른건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건 없다."

정부가 어떤 노후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정년연장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는데, 선진국일수록 은퇴준비를 강제로 하도록 만들어주는 의무저축을 선호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 이상민 / HSBC은행 이사
- "구체적 은퇴준비 보다는 막연히 더 오래 일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인들은 구체적인 은퇴준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상철 / 기자
- "전문가들은 은퇴는 일찍 준비할수록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30대초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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