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GSK, 최빈국 소녀들에 자궁경부암 백신 공급
입력 2013-05-10 12:07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과 협약을 맺고 세계 최빈민국의 소녀들을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한국법인인 GSK가 밝혔다.
GSK는 이번 장기 프로그램을 필두로 향후 2년간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새롭게 시작하는 4개의 시범 프로젝트에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을 비영리 가격으로 공급한다.
GSK 백신 사업본부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사장은 자궁경부암은 특히 정기 검진 인프라가 취약한 저개발국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GSK는 이 프로그램으로 자궁경부암 질병 부담이 줄어들고 후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백신면역연합 회장 세스 버클리 박사(Dr. Seth Berkley)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소녀들이 처한 현실은 상당히 다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차이를 줄여나감으로써 어느 지역에서 태어나든 상관 없이 많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2020년까지 40개 이상 국가에서 3천만 명 이상의 소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향후 수개월 내에 시범 프로그램에 착수해 9세 이상 여아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가들은 필수 예방 접종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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