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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후임 모예스 감독 공식 발표...6년 계약
입력 2013-05-10 09:37  | 수정 2013-05-10 09: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맨유는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모예스 감독과 정식 계약했다. 7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계약기간이다. 보통 팀들이 감독과 2~3년 계약을 하는데, 맨유는 모예스 감독과 6년 계약을 맺었다. 장기 계약을 보장하면서 ‘포스트 퍼거슨에 대한 압박을 받을 모예스 감독이 맨유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랫동안 모예스 감독의 능력을 존경했다. 성실하며 진실된 그는 차기 감독의 가장 이상적인 후보자라고 우리들은 다 같이 생각했다. 맨유의 감독이 될 자격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갖지 않을 것이다”며 모예스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의 차기 감독이 돼 큰 영광이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뒤를 잇는 것이 정말 기쁘다”며 최고의 감독의 후임이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맨유 감독이 될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다. 난 (설렘으로)벌써 (맨유 벤치에 앉아있을)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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