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14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3-05-10 06:27  | 수정 2013-05-10 08:37
【 앵커멘트 】
사회 고위층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건설업자 윤 모 씨가 오늘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습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 모 씨가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윤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서둘러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건설업자
- "(김학의 전 차관 어떻게 알죠?) …. (동영상 촬영은 왜 한 겁니까?) …."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를 한 적도, 동영상을 촬영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확보한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접대 대가로 이권 등 편의를 제공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분히 조사를 진행했다며 결과로 말하겠다고 밝혀 윤 씨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한 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입니다.

윤 씨 조사 후에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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