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필리핀 아이따족 환자 초청, 안과 무료수술
입력 2013-05-09 15:40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첫 해외 의료봉사에서 수술 등 추가 치료가 필요했던 필리핀 소수부족인 아이따족 환자 4명을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회장 신병순)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초청, 사시와 백내장 수술을 제공했다.
선천성 내사시를 앓고 있는 졸리나(9·여)를 비롯한 아이따족 환자 4명은 7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김윤수 병협 회장을 예방한데 이어 같은 날 한길안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번 무료수술과 관련해 8일 한길안과병원 4층 의국실에서 김윤수 회장과 박상근 부회장(인제대백의료원장), 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 유인상 사업이사(영등포병원의료원장) 등 병협 관계자들과 정규형 이사장 등 한길안과병원 관계자들은 아이따족 환자들을 위한 조촐한 환영행사를 열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지난 7일 수술을 받은 졸리나는 처음 본 행사광경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졸리나의 부모는 벅찬 감정에 감사의 말을 잇지 못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은 토렌티노 씨는 한국에까지 초청해 수술을 해 준 한길안과병원과 병협, 미래의료산업협의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윤수 회장과 박상근 부회장은 아이따족 환자 4명과 이번 수술을 주선한 필리핀 클라크중앙병원 서호진 원장 등에게 환영의 선물을 주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김윤수 회장은 병원협회 첫 해외의료봉사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고, 정규형 이사장은 성인이 돼 재발되면 추가치료를 해 주겠다”고 약속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아이따족 환자 일행은 9일 여의도 63빌딩 전망대를 비롯한 서울을 관광한 후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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