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할리우드 대작들 "한국부터 노려라!"
입력 2013-05-08 20:01  | 수정 2013-05-10 11:26
【 앵커멘트 】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영화 '아이언맨3'가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곳이 바로 우리나라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한국을 첫 개봉지로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 영화 중 최단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이언맨3'.

"월드투어가 시작됐는데요. 제가 직접 첫 홍보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아이언맨3' 주연)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의 미래를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

"우리 영화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윌 스미스 / '애프터 어스' 주연)

두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이언맨3'와 '애프터 어스'는 미국보다 무려 8일이나 먼저 한국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할리우드가 한국 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영화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


특히 액션 장르만 놓고 보면 한국 영화 시장 규모는 세계 최정상급에 속합니다.

▶ 인터뷰(☎) : 신동혁 / 소니픽쳐스코리아 이사
- "액션이나 공상과학과 같은 장르는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선공개하도록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선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한국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이 외국 영화에 대한 규제가 너무 엄격한 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문화 추세를 이끌고 있어 할리우드가 한국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재미있는 것을 보는 관점이 비슷해요. 그래서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합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랑해요. 한국!" (윌 스미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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