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핵실험 대비 감시 강화"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를 포착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관련 징후를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분석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긴급안보관계 회의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가 어떻게...

<기자>
네, 오늘 오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새로운 징후를 포착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정확한 사실을 분석중입니다.

청와대는 북한 핵실험과 연관된 징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송민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안보관계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 포착 여부는 아직까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핵실험 여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정부는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NHK 등 방송은 지난 11일 오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했으나, 곧바로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외신 보도는 핵 실험이 임박하지 않은 상태의 '단순한 징후'일 수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