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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뮤지컬 어워드’, 공짜로 즐긴 순 없나요…
입력 2013-05-08 17:37 

‘더 뮤지컬 어워드 측이 유료화 관련 논란의 시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설도윤 공동집행위원장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드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모두가 즐겨야 할 축제가 왜 유료화가 된 건지. 무료로 즐길 수 없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설도윤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 부분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도 늘 논란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설 위원장은 일단 무료화가 됐을 때 대상과 행사 퀄리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귀한 축제의 티켓을 모두 무료로 하면 오히려 더 화가 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면서 축제 경험의 기회를 더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질의 기회를 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표를 다 팔아도 그 금액은 얼마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 어떤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다”면서 모두 무료로 초대만 하면 자칫 우리만의 축제가 될 수 있고 마케팅 부분에서도 단점들이 많았다. 적은 돈이지만 큰 의미를 지닌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호성 국립극장 대표 역시 집행위원회 안에서도 논란이 가장 많은 부분”이라며 1년간 관련 단체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을 평가해 시상하고 대중들과 소통의 축제를 여는 자리인데 관행을 깬다는게 어려웠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관행 중에서도 반성하고 혹은 더 큰 발전을 위해 바꿔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에도 참여가 저조할까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폭발적이었다. 10분만에 티켓이 모두 판매됐고 진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열광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상의 결과가 올바른 뮤지컬 시장 운영에도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서 해마다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각 상에 따르는 비용을 협찬받아 운영하다 보니 에로 사항이 많다. 행사 취지와 질를 위해서, 또 미래 지속적인 운영과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만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 뮤제컬 어워즈는 제 5회부터 시상식으론 첫 유료화를 시도했다. 당시 오픈된 티켓은 10분 만에 2층과 3층 등 유료로 풀린 좌석 모두 매진된 바 있다.
한편, 문화 축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드는 오는 6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김다현과 탁월한 가창력에 미모까지 겸비한 정선아가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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