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휴식일 또한 훈련의 연장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두 번째 ‘4일 휴식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연속 주중 휴식일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의 휴식일 대처법은 무엇일까.
류 감독은 휴식일 동안 휴식이 아닌 훈련을 택했다. 류 감독은 월요일 하루만 빼고 휴식일 내내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휴식일에도 똑같은 방식을 사용할 심산이다.
물론 휴식은 선수들에게 충전의 시간이 되지만, 자칫 흐름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 류 감독의 생각이다. 더불어 삼성 선수단은 휴식일에도 자율 훈련을 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때문에 이왕 훈련을 하는 거 단체훈련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류 감독의 입장이다.
타 구단은 삼성과 다르게 이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우에도 나흘 중 공식훈련을 하루만 잡는 등 선수들에게 이틀 휴식을 제공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휴식일 또한 훈련의 연장이다. 이틀 휴식을 취하게 되면 선수들의 에너지 보충에는 좋다”라면서도 하지만 이틀 휴식을 갖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경기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우린 훈련 스케줄을 잡았다”고 밝혔다.
휴식일 이후 강한 경기력을 과시했던 삼성이 이번엔 또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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