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정상회담] "원자력 협정 선진적·호혜적 개정 공감"
입력 2013-05-08 07:00  | 수정 2013-05-08 08:06
【 앵커멘트 】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원자력 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습니다.
또,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와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 연장 등 실무적인 분야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외될 것으로 봤던 원자력 협정 개정 문제.

두 정상은 원론적이지만 의미있게 해석할 수 있는 언급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미 원자력 협정이 선진적이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가능한 조속히 협상을 종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이 한국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해 평화적 핵 이용권을 보장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인력 교류 확대에도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문직 비자 쿼터 1만 5천 명을 새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 행정부도 이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미 의회에 이민법 개정안이 올라가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은 큽니다.

올해 10월 만료되는 대학생 연수취업, 웨스트(WEST) 프로그램도 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민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 학생이 와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미 정상은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에너지 협력 공동 성명 채택과 정보통신기술 정책 협의회 신설에 합의해 경제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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