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의 숭례문 화재 막는다…문화재 특별 점검
입력 2013-05-08 07:00 
【 앵커멘트 】
5년 전 큰 화재로 사라졌던 숭례문은 며칠 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죠.
서울시는 제2의 숭례문 화재를 막기 위해 문화재 소방특별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을 삼켰던 시뻘건 불길은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지난 주말 복원된 숭례문.

화재에 대비해 스프링클러와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등 세밀한 화재 예방 대책이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형식 /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장
- "시설물에 대해서 전체적인 서류부터, 전체적인 시설에 대해 확인점검을 하고 있습니다.…보관하는 서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요."

숭례문의 비극 재발을 막으려면 예방이 필수.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서울시는 주요 문화재와 사찰 등 190여 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합니다. 대부분 목조 구조인 만큼 화재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순조의 딸, 복온공주와 부마의 제사를 지내는 묘실인 등록문화재 제40호 창녕위궁재사 또한 자체 소화전을 설치해 화재에 대비합니다.

사적 소유의 사찰도 석가탄신일을 맞아 여는 연등행사 등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 등 대책을 점검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위법 사항이 적발된 대상은 시정 조치 명령을 내리고, 건축법 등을 위반하면 관계 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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