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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게이머' 박승현 사망, 누리꾼 "좋은 곳에서 마음껏 게임하길…"
입력 2013-05-07 21:36  | 수정 2013-05-07 21:38
희귀병을 앓고 있던 프로 게이머 박승현이 향년 25세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엄효섭은 7일 워3 커뮤니티에 박승현 선수가 월요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박승현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박승현은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의 환자. 그는 투병중에도 아프리카 워3 리그 시즌1 4위, 시즌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e스포츠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박승현은 워크래프트3의 외면받던 종족인 언데드로 환상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스페 선수 팬 이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 가서는 아픔 없이 좋아하는 게임 즐겁게 하세요” 불편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 하나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선수였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더 크네요”등 애도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장은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내일(8일) 오전입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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