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만 징역 1년 구형…"가족에게 고통"
입력 2013-05-07 20:02  | 수정 2013-05-07 21:45
【 앵커멘트 】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 씨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고영욱 씨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결심공판을 마치고 나온방송인 김용만 씨의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김 씨는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만 / 방송인
- "올바른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공판에서도 김 씨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줬다며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울먹였습니다.

검찰도 김 씨가 특별한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도박금액이 많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 변호인은 호기심 차원에서 도박했고 인터넷 도박의 특성상 베팅 때마다 금액이 중복된다며 실제 도박금액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받은 방송인 고영욱 씨.

고 씨가 항소한 가운데, 1심 변호인들이 2심 재판을 포기하면서 국선변호사가 선임됐습니다.

1심에서 변호인이 교체된데 이어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인이 재판을 포기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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