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잇단 '슈퍼지구' 발견…과학계 흥분
입력 2013-05-07 20:00 
【 앵커멘트 】
혹시 '슈퍼지구'란 말 들어 보셨는지요?
자연환경이 지구와 비슷해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큰 외계 행성을 뜻합니다.
최근 이 슈퍼지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과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르른 숲과 인간을 닮은 생명체가 사는 외계 행성.


이런 영화적 상상이 최근 들어 우주공간에 실재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09년 우주에 고성능 망원경 '케플러'가 발사되면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후보 행성인 '슈퍼지구'가 수개월에 한 번꼴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케플러62 행성계에서 슈퍼지구 두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고, 특히 기온이 각각 하와이와 알래스카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는 놀라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렬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태양계만 생명을 수용할 요건을 갖춘 것인가, 객관적으로 그렇게 볼 수는 없거든요…."

이런 연구결과는 20년쯤 뒤 식민기지 건설이 예상되고, 현재 생명체를 집중 탐색하고 있는 화성 연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산소 없이 이산화탄소나 수소만 있어도 생명체가 살 수 있다고 밝혀, 외계 생명체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지구 밖 또 다른 생명체라는 꿈 같은 일이 확인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흥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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