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효성 (4) 주주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5-07 17:36  | 수정 2013-05-07 17:3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정영석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준다면?

【 기자 】
효성그룹의 지분 구조를 보면, 조석래 회장이 10.32%, 그의 아들 조현상과 조현준 씨가 각각 8.76%, 8.34%를 갖고 있다. 이를 비롯해 다른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28.01%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이 6.12%, 알리안츠글로벌 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이 5.0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주식 변동으로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분을 판것인데, 조 전 부사장은 보유 지분 7.18% 중 6.84%를 팔았다. 효성그룹 후계자를 두고 차남이 밀려난 것이라는 해석인데, 때문에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의 후계 경쟁이 본격화 됐다는 평가다. 실제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이 주식을 팔때 만해도 각각 7.26%, 7.9%였던 두 형제의 주식 비율이 현재 8%대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 앵커멘트 】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3일 발표했는데 내용은 어떠한가?

【 기자 】
효성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960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74%가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조 9133억 원을 기록하며 5.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13억 89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된 것은 스판덱스판매 호조가 계속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판덱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특징으로 내구성, 발한성, 건조성이 뛰어나 속옷, 안감, 겉옷에 쓰이는 섬유소재다.

지난 분기 스판덱스의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원사도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또 산업자재의 점진적 물량 증대추세가 보이고 있어 영업적자 악화에도 2분기에는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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