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복혈당 올라가면 치매 위험도 높아져"
입력 2013-05-07 14:35  | 수정 2013-05-07 14:38
공복혈당이 올라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알프레드 카스니아크 박사는 공복혈당이 올라가면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부위의 대사활동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6일 보도했습니다.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당뇨병이 없는 124명(47~68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뇌의 대사활동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18F 양전자방출단층촬영(FDG PET)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카스니아크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들 중 63명은 치매 위험을 상승시키는 APO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61명은 없었지만 이와 관계없이 두 그룹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치매와 관련된 뇌부위의 대사활동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공복혈당 상승이 치매와 관련된 뇌부위의 대사활동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카스니아크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치매환자는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치매와 관련된 특정 뇌부위의 대사활동이 줄어드는 패턴을 보인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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