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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컴백 홍정호, “여기서부터 다시 출발이다”
입력 2013-05-07 14:22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홍정호가 돌아온다. 길고도 외로웠던 1년의 재활 터널을 뚫고 드디어 필드를 다시 밟는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건국대와 격돌한다. 이 경기를 통해 홍정호가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FA컵은 올 시즌 제주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2억원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기에 박경훈 감독의 의지가 높은 대회다.
첫 번째 관문에서 대학교 후배들을 만났으니 매치업은 유리하게 짜여졌다. 하지만 건국대는 지난해 변형 스리백 전술을 앞세워 U리그 준우승을 차지, 대학가의 떠오르는 강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박경훈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백업 멤버들의 경기력 향상을 동시에 꾀하면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 경기는 홍정호의 부상 복귀전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1년간 재활에 매달렸던 홍정호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정상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를 건국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졌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년 만에 그라운드 위에 서게 될 홍정호는 다시 잘할 수 있을까, 혹은 또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한 뒤 여기서부터 다시 출발할 생각이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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