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3사 '무제한 요금제' 인기몰이…한달반만에 215만 가입
입력 2013-05-07 09:39  | 수정 2013-05-07 09:41
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한달 반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와 KT의 '유선무선 완전무한'과 '모두다 올레', LG유플러스[032640]의 'LTE무한자유' 요금제 가입자가 모두 215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먼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55만명(5일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지난달 말 기준)의 가입자 수는 각각 31만명, 29만명 선입니다.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로 인식되는 KT의 망내 음성통화 1천~1만분 프로모션 요금제와 망내 음성통화 3천분을 제공하는 LTE G 요금제 가입자 91만명을 합하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305만명에 달합니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5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보유 인구의 11명 중 1명이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어떠한 요금제보다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요금제 변경 가입자의 절반이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보다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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