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급식 재료를 책임지는 업체 10곳 중 6곳의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으로 드러났습니다.
냉동 제품을 상온에서 분류 작업을 하는가 하면, 원산지 허위표시, 심지어는 등록이 안 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냉동차 앞에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음식재료가 널려 있습니다.
모두 냉동·냉장 제품으로 식품위생법상 운반 차량 내부에서 분류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학교에 몇 시에 도착해요?) 한 7시 정도요. (그럼 여기서 물건을 싣는 시간이 5시 정도….)"
2시간가량 지하주차장 바닥에서 상온 상태로 작업이 이뤄진 겁니다.
학교에 도착해 영하 18℃를 유지해야 하는 재료 온도를 재보니 영하 8℃밖에 안 됩니다.
▶ 인터뷰 : A 고등학교 영양사
- "(학교에서 하는) 검수보다 더 중요한 게 납품을 어떻게 하느냐, 음식재료 창고에 어떻게 있었느냐, 냉장창고에 제대로 있었느냐…."
함유된 성분을 속이거나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관계자
- "(중국산을) 담은 것은 저희가 직원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교육을 잘 못 한 거니까. (하지만,) 그걸 우리가 판매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신고를 하지 않고 견과류를 학교에 납품해 월매출 3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벌였는데, 60%에 이르는 12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영갑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1팀장
- "일부 원산지를 속인 부분도 있고, 보관상태가 아주 부적절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부패, 변질 우려도 있어서…."
경기도는 해당 지자체와 교육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급식 재료를 책임지는 업체 10곳 중 6곳의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으로 드러났습니다.
냉동 제품을 상온에서 분류 작업을 하는가 하면, 원산지 허위표시, 심지어는 등록이 안 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냉동차 앞에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음식재료가 널려 있습니다.
모두 냉동·냉장 제품으로 식품위생법상 운반 차량 내부에서 분류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학교에 몇 시에 도착해요?) 한 7시 정도요. (그럼 여기서 물건을 싣는 시간이 5시 정도….)"
2시간가량 지하주차장 바닥에서 상온 상태로 작업이 이뤄진 겁니다.
학교에 도착해 영하 18℃를 유지해야 하는 재료 온도를 재보니 영하 8℃밖에 안 됩니다.
▶ 인터뷰 : A 고등학교 영양사
- "(학교에서 하는) 검수보다 더 중요한 게 납품을 어떻게 하느냐, 음식재료 창고에 어떻게 있었느냐, 냉장창고에 제대로 있었느냐…."
함유된 성분을 속이거나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관계자
- "(중국산을) 담은 것은 저희가 직원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교육을 잘 못 한 거니까. (하지만,) 그걸 우리가 판매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신고를 하지 않고 견과류를 학교에 납품해 월매출 3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벌였는데, 60%에 이르는 12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영갑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1팀장
- "일부 원산지를 속인 부분도 있고, 보관상태가 아주 부적절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부패, 변질 우려도 있어서…."
경기도는 해당 지자체와 교육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