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멘토링' 장애가정 어린이에 희망 뿌린다
입력 2013-05-04 20:00  | 수정 2013-05-04 21:20
【 앵커멘트 】
장애인 부부 가정은 대체로 소득이 낮아 아이들 교육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장애가정을 돕는 마음 착한 대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정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어린이날을 코앞에 둔 따뜻한 봄날.

장애인 부모 가정 어린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만난 대학생 박지해 씨와 10살 영현이가 야외 수업을 합니다.

박 씨는 공부를 향한 영현이의 근성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지해 / 멘토 대학생
- "아이가 받아들이고 스스로 알았다는 기쁨을 갖는 게 느껴져요…. "

12살 수찬이는 김소현 씨가 마냥 친누나 같습니다.

누나와 공부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수찬이 / 초등학교 6학년생
문화생활도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하고 다양하니까…

밝은 수찬이를 바라보는 누나의 마음도 훈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소현 / 멘토 대학생
- "아이들과 놀면서 제가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보람차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8년째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한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도 27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우정사업본부 단장
- "일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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