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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홀인원`한 안신애, KG·이데일리 2R 공동선두
입력 2013-05-04 17:22 

[매경닷컴 MK스포츠(안성) 유서근 기자]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에 힘입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안신애는 4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8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친 볼이 그린에 한 번 바운스되면서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안신애는 갤러리들의 환호에 뒤늦게 홀인원 사실을 알았다.
올시즌 KLPGA 투어 4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안신애는 전날 특별한 꿈을 꾸진 않았다. 올해 들어 골프가 즐겁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면서 홀인원 사실을 안 순간 ‘자동차가 떠올랐고, 이벤트 홀에서 기록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홀인원과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친 안신애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장하나(21.KT)와 박신영(19),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안송이(23.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15번홀(파3)에 홀인원 경품으로 2억5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4.2 자동차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걸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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