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야 "과기부 핵 감시 체계 소홀"
입력 2006-10-16 15:02  | 수정 2006-10-16 18:04
오늘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장에서는 북 핵실험 감시 체계가 최대 이슈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과기부가 이번 북한 핵실험에 허술하게 대처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 핵실험 문제는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장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모두 과기부가 이번 핵실험 사태 파악에 총체적으로 허술하게 대처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허태열 / 한나라당 의원
-"10년도 더 된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벌써 대비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인터뷰 : 이석현 / 열린우리당 의원
-"결국 결과적으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4일이나 늦게 발표를 하게 됨으로써 뒷북친 결과가 돼서 과학 입국을 모토로 하는 우리나라 체면을 상하게 했습니다."

최근 발사된 아리랑 2호가 핵실험 당일 북한 지역을 촬영하지 않은 것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강성종 / 열린우리당 의원
-"왜 핵 실험이 됐다는 그 시간에 북한 상공 위에 있었던 아리랑 2호가 북한을 촬영하지 않고 남한을 촬영했습니까?"

답변에 나선 김우식 과기부총리는 북 핵실험 감시 체계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타에 대해 소홀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된 만큼 우리도 에너지 안보 차원의 핵개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한나라당 의원
-"우선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하고 재처리 시설 이 정도는 가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김경기 / 기자
-"한편, 과기부는 핵실험 성공 여부에 대해 현재 기술적 조사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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