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홈 쇄도시 포수 충돌로 부상…박세혁과 교체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양의지가 두산베어스에게 첫 득점을 안겨줬지만 LG포수 최경철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겸 포수로 출전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0-4로 뒤처지고 있던 상황에서 LG선발 임찬규로부터 두산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임재철의 연속 안타시 3루까지 진출한 뒤,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을 감행 홈으로 쇄도 했다.
여유롭게 들어오는 듯 한 양의지였으나 이를 제지하려던 LG포수 최경철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홈으로 들어 온 뒤의 충돌이었기에 큰 부상은 없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넘어지면서 그라운드에 뒤통수를 찧는 바람에 큰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박세혁과 교체 됐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우측 후두부의 타박상을 입고 약간의 통증이 있어 교체 됐다”며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머리부분의 부상이기에 안정을 취한 후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4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양의지의 득점으로 추가점을 마련한 뒤 4회말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따라잡았지만 여전히 2-5의 리드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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