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펜타곤도 보안 승인…삼성 스마트폰 날개 달았다
입력 2013-05-03 20:01  | 수정 2013-05-03 22:05
【 앵커멘트 】
삼성 갤럭시폰이 미국 행정부에서도 가장 까다롭다는 국방부에서 사용됩니다.
애플 아이폰은 아직 보안 승인을 받지 못 상황인데요. 그만큼 갤럭시폰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 아닐까요.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결혼식장.

갤럭시로 찍을지 애플로 찍을지 하객들 간에 다툼이 일더니, 급기야 뺨을 때리고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한 업체의 광고인 이 유튜브 동영상은 세계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갤럭시와 애플의 경쟁을 코믹하게 보여줍니다.

한 치의 양보도 허용치 않는 삼성과 애플이 미 국방부에서도 제대로 붙었습니다.


미 국방부 즉 펜타곤은 고도의 보안과 기밀을 요구해왔고, 지금까지 블랙베리의 구형 스마트폰만 보안 인증을 받아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펜타곤 직원들이 최신 갤럭시폰을 사용해 통화하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 국방부가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인증을 내줬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경쟁업체인 애플이 아직 보안 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

미 국방부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통과하면서 삼성 갤럭시폰은 다른 미 행정부처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 측은 블랙베리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로 알려진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앞으로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 미 국방부 진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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