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인도네시아·미얀마에 학생건강증진사업 지원
입력 2013-05-03 14:52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1일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 국별 NGO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 학생건강증진사업을 위한 구급의약품 키트 및 기생충검사용 장비, 구충약품 등을 지원한다.
지원 지역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는 2004년 대형 쓰나미로 폐허가 된 후 아직 학교보건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많이 부족한 지역이다.
건협에서는 이 같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교육부 학교보건법 기준의 학생건강기록부를 제작, 제공해 체계적인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보건국과 교육국, 학교보건프로그램 위원회 등과 협력해 10개 학교를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도 학교보건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급의약품 등 물품을 반다아체 10개 초등학교에 지원했다.

아울러 건협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얀마 양곤 외곽 다곤 등 3개 취약지역 학생들의 기생충 및 빈혈관리를 위해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국(NHL)과 TCA(기술협력협약)를 추진함에 따라, 사업 착수의 일환으로 10개 초등학교 보건실에 구급의약품 키트를 전달했다.
또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소장 네윈) 기생충검사실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검사장비, 보건교육용 차량, 기생충감염자 치료를 위한 구충약품 25만정 등도 지원했다.
한편 건협은 인도네시아 및 미얀마의 학생건강증진사업을 위해 5월 중에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로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해 건강증진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에는 미얀마 양곤에 기생충전문가팀을 파견해 기생충감염률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한익 건협 회장은 어릴 때부터의 건강관리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의 초등학생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건협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겠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보건관계자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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