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리랑2호, 북핵사진 한장도 안찍어"
입력 2006-10-16 13:30  | 수정 2006-10-16 13:30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은 "다목적 인공위성인 아리랑2호가 매일 한반도 상공을 통과했음에도 북한의 핵실험 방침이 발표된 3일부터 실제로 핵실험 강행 발표가 있었던 9일까지 북한지역에 대해 한 차례의 위성촬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리랑2호는 대체로 매일 오전 11시와 저녁 11시 쯤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통과한다"며 "북한이 핵실험했다고 발표한 9일에도 오전 10시35분 쯤 직후인 11시경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남한 쪽을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아리랑2호는 국가안보, 재난.재해 등에 최우선 활용하기 위해 2천66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제작된 위성"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위기상황에 제구실을 못한다면 도대체 위성을 발사한 의미가 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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