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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손연재, 소피아 월드컵서 3연속 메달 도전
입력 2013-05-03 08:29  | 수정 2013-05-03 08:31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세번째 월드컵에서 3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이번 월드컵은 올 시즌 열리는 유일한 '카테고리 A' 대회로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8위 안에 진입한 국가가 출전권을 두 장씩 가져갑니다.

상금과 주어지는 랭킹포인트도 '카테고리 B' 대회보다 높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9일 끝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마르가리타 마문과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이상 러시아)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연재는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라 티켓 두장을 확보, 천송이(16·세종고)와 함께 이번 대회에 동반 출격합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에서 볼·후프·리본 3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뒤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페사로 월드컵 후 전지 훈련지인 러시아로 떠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손연재가 3연속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페사로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천송이도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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