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기업에 긴급 수혈…업체들 "특별법 요구"
입력 2013-05-03 07:00  | 수정 2013-05-03 08:11
【 앵커멘트 】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3천억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입주업체들은 실효성이 없는 대출 지원보다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무상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에 3천억 원의 운영자금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협력기금과 중소기업기금을 합친 1천630억 원을 2%의 낮은 금리로 빌려주고, 나머지 금액도 공공기관이 보증해 대출이 쉽게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서 호 /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 "5월 6일부터는 수출입은행에서 그분들의 접수를 받게 되면 절차를 밟아서 대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경 예산에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1천억 원 이상 증액해 입주기업에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입주기업들은 더 나아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 "금융기관에 가서 설명하고 사정하고 '담보라도 내시오' '상환하시오'하는 부담은 덜어줘야 한다는 거죠."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오늘(3일)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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