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만, 지능도 떨어뜨려"
입력 2006-10-16 11:22  | 수정 2006-10-16 13:52
비만이 혈압과 심장에 나쁘다는 결과는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비만이 지능까지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 막심 쿠르노 박사는 의학 학술지 신경병학 최신호에서 체중과 인지기능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노 박사는 32세에서 62세 사이의 성인 남녀 2천2백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인 사람들은 단어 기억력이 5년전보다 37.5%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노 박사는 지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대뇌 세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쳐 뇌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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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미국에 사는 인구가 3억명을 돌파합니다.

미 인구조사국은 미국 인구가 지난 1967년 2억명을 돌파한 뒤 약 40여년만에 3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평균 나이는 올해 36.2세로 1967년 29.5세, 1915년 24.1세에 비해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환경단체는 늘어난 인구에 맞춰 음식, 에너지 소비 등이 증가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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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한 동물원 풀밭에서 어슬렁거리는 사자들을 원격 조종으로 유인하는 로봇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어린 사자들은 이 로봇을 보고 발을 얹어보기도 하고, 안테나를 이빨로 씹어보면서 장난을 칩니다.

얼룩말 무늬를 한 이 로봇은 사자들의 관심을 끌어 사자를 구경하려는 관중 앞까지 데려다 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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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 팀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프리메라 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르아노 알렉시스가 후반 15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킨 게타페에 1대0으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도 마저 경기 종반에 퇴장당해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가까스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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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익수 올도네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1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미 메이저리그 아메리컨리그 챔피언쉽에서 디트로이트는 올도네스가 6회말 동점 솔로 홈런과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6대 3으로 누르고 4전 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새인트루이스 카디날스는 뉴욕 메츠에 5대 0으로 이기면서 2승1패로 시리즈에서
한 경기를 앞서 나갔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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