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인, 발칙한 뮤지컬 ‘특종’으로 일낸다

뮤지컬 ‘신입사원으로 주목을 받은 극단 몽인이 이번엔 뮤지컬 ‘특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앞서 대기업의 입사를 꿈꾸는 백수남을 통해 현실 풍자를 보여준 뮤지컬 ‘신입사원은 20대 대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에는 극단 필과 힘을 모아 외부의 압력으로 갈등하는 모습과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기자의 삶으 담은 뮤지컬 ‘특종을 선보인다.
‘특종은 말그대로 특종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실상은 우리가 항상 겪고 있는 삶의 고뇌를 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빌어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극단 필의 이주아 연출로 깃대를 잡고 있으며 ‘쥐덫, ‘갈매기 등 묵직한 작품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배우 윤국로가 배우로 참여 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곡가 박선영 김소라, 음향디자이너 이승용까지 참여했다.

뮤지컬 ‘특종은 총 12개의 넘버로 구성 됐있으며 다양한 연극적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소극장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캐릭터 하나 하나의 내 적 갈등과 외 적 갈등을 모두 살려 내어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 다양한 비트의 음악을 사용하여 극이 진행되는 90분 동안 지루 할 틈 없이 집중도를 높여 주고 있다. 캐릭터 간 갈등과 화해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줌 으로서 관객들이 자신을 유추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언뜻 보면 연예부 기자들의 특종을 두고 설왕설래를 하는 것 같지만 한 발짝 안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다시 화해하는 모습들로 관객들 역시 위로 받는 것. 동서울 아트홀에서 6월23일 까지 공연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